[지구촌화제] 감염 걱정 '뚝'…사람 못지않은 서빙실력 '로봇식당'

2020-10-02 0

[지구촌화제] 감염 걱정 '뚝'…사람 못지않은 서빙실력 '로봇식당'

[앵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영국에서는 로봇을 이용해 완벽한 거리두기를 표방한 식당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구촌화제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터]

벽면을 가득 채운 정교한 로봇들.

손님들은 로봇이 들고 있는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 로봇이 서빙하는 음식을 먹습니다.

영국에서 문을 연 로봇 테마 식당입니다.

사람 못지않게 주방에서 테이블까지 음식 배달을 거뜬히 해내는 네 대의 로봇은 이 식당의 어엿한 종업원입니다.

로봇이 들고 있는 쟁반 위의 음식을 손수 테이블로 내려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로봇의 서빙을 받는 신기한 경험을 하러 많은 손님들이 식당을 찾는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갈 수 있는 곳도 많지 않은 데다 로봇이 식탁까지 음식을 가져다주니까요."

벽면을 장식한 로봇들은 식당 창업자들이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직접 만들었다고 하네요.

빙글빙글 제자리를 도는 로봇.

고장난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물을 파악해 길을 찾는 겁니다.

영국 세인트판크라스 국제 기차역에 자율소독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2015년 덴마크의 한 로봇회사가 자외선을 이용해 병실과 수술실을 소독하기 위해 만든 UVD로봇입니다.

"중국에서 200개의 로봇이 활약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거쳐 영국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병원뿐만 아니라 히드로 공항이나 기차역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5G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물과 거리를 인식할 수 있어 사람이나 장애물을 피하며 기차역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는데요.

다만 사람이 자외선을 직접 쐬면 좋지 않아, 사람이 없는 빈 공간에서만 소독작업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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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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